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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할매동동주_인천에서 유일하게 동동주를 빚어 파는 곳

시원하고 구수한 깊은맛이 일품!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는 여름이 한창이다. 이런 계절일수록 더 찾게 되는 것이 있다. 시원하게 넘어가는 음식들이다. 시원한 목 넘김이 좋은 것들 중 하나는 아무래도 우리 술이다. 인천 시내에서 유일하게 동동주를 빚어 파는 곳이 있어 반갑다. 40년이 넘은 부평시장 골목 할매동동주 이야기로 목을 축여본다. 해질 무렵 더 붐비기 시작하는 시장 골목길 부평구에 자리한 부평전통시장 골목. 일명 깡시장이라 불렸던 이곳은 초행길이라면 상당히 애를 먹는다. 시장 골목을 한 번 들어가면 도무지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갈 만큼 방사선 모양의 잔 골목이 많기 때문이다. 할매동동주란 간판을 단 이집을 찾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시끌벅적한 시장 뒷골목에는 고마고마한 선술집 겸 식당들이 너나 할 ..

인천 '월드컵 키즈' 자란다. [한국첼시축구학교, 레드엔젤스]

월드컵의 계절이 다가왔다. 둥근 공의 향연에 시민들은 흥분하고 소리치며 마음껏 발산할 준비가 되어있다. 인천시민들은 태극마크만 봐도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 ‘어게인 2002’를 되새기며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을 것이다. 월드컵이라는 메가 이벤트는 시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국가대표팀의 성적이 좋으면 유소년 축구클럽에 가입하는 청소년들도 늘어난다. 인천 축구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 성격과 색깔은 다르지만 인천 축구의 디딤돌이 될 한국첼시축구학교와 인천연고 여자축구단인 현대제철 레드엔젤스팀의 축구스토리를 따라가 본다. 한국첼시축구학교 놀이로 배우는 즐거운 축구 송도 스마트벨리 인근에 위치한 송도첼시전용구장의 잔디는 초록색이 아닌 파란색이다. 잔디가 꼭 초록색이어..

이허겸의 33세손이 들려주는 원인재 이야기

원인재를 지키는 인천 李氏 ‘원인재’, 인천 이씨의 시조인 이허겸의 묘를 수호하고 제사를 모시기 위해 19세기 초에 지어진 한옥이다. 인천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사료이자 인천시 문화재 5호인 원인재에 지금도 머물고 있는 이씨가 있다. 이허겸의 33세손 이준상(79) 씨에게 인천의 과거와 인천 이씨 문중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락국 수로왕의 아들 중 모후의 성을 따라 ‘허씨’가 된 인물이 있었다. 그 후손 중 ‘아찬 허기’가 신라 경덕왕 때 당나라 사신으로 갔는데 당의 최고 미녀인 양귀비로 인해 ‘안록산의 난’이 일어났다고 한다. 아찬 허기가 그 때 황제 현종을 도운 공으로 황제의 성인 이씨 성을 하사 ..

인천예술회관 '밴드데이 2014'

인천이 들썩인다!! 두 손을 높이! 엉덩이가 들썩! 환호와 박수소리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하 예술회관)을 가득 메운다. 연극, 뮤지컬, 무용, 오페라가 아닌 인디밴드의 공연현장이다. 높디높은 ‘문화예술’의 문턱은 낮아지고, 그 품은 넓어졌다. 인천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예술회관의 ‘수준’도 버리지 않았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예술회관에서는 '신년복쇼 밴드데이 SP'공연이 펼쳐졌다. 공연비수기인 1월, 신년음악회 대신 지난 1년간 성황리에 진행된 밴드데이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스웨덴세탁소, 피네, 소란 등 5개 팀의 인디밴드가 이틀간에 걸쳐 무대에 올랐다. 객석은 콘서트를 방불케 할 만큼 수많은 팬들로 가득 채워졌다. 관객 채현옥(30, 인천)씨는 이틀간의 공연을 모두 관람하러 왔..

인천시!! 2014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다음은 인천지역에서 새해 달라지는 주요 내용. 인천시는 내년에 보육교사 처우 개선비를 월 2만원 인상해 지원한다. 국공립 어린이집 16곳을 추가로 확충하고 장애인연금을 확대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를 강화한다.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확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올해보다 2만원 인상해 지원한다. 0∼2세 영아반 담임교사는 19만원. 3∼5세 독립반, 3∼5세 혼합반, 장애아 2인 이상 담임교사는 4만원. 기타혼합반, 장애아 1인 담임교사는 11만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국공립어린이집 16곳이 추가로 확충돼 총 140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동구 1곳, 남구 1곳, 연수구 2곳, 남동구 3곳, 부평구 2곳, 계양구 1곳, 서구 5곳 옹진군 1곳 확충.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준공 시민에게 원스톱 일자리 지원..

인천 초가집 칼국수

58년째 국수를 끓이는 할머니 이야기 동절기가 찾아왔다. 옷깃을 자꾸 여미며 뜨끈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 국수 한 그릇 말아 언 몸을 녹이고 싶을 때다. 같은 국수여도 더 맛있는 집을 찾으려면 어디가 좋을까. 반백년이 넘게 국수집과 함께 세월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 이야기이다. 초가집에서 4층 건물이 서기까지 “처음에 이 집터 일대는 다 흙이었어요. 지금으로부터 58년 전 우리집도 마찬가지였죠. 흙바닥에서 국수를 밀고, 끓이고... ... . 그렇게 지낸 세월이 한 해 두 해 가더니 이렇게 나도 늙어버렸네요.” 58년째 국수를 끓이는 신경현 할머니 초가집칼국수 집 주인 신경현(81) 할머니. 신 할머니가 국수를 처음 배운 것은 그의 시어머니로부터이다. 시모는 충북 조치원이 고향이자, 조선일보 편집까..

자유를 입힌 패션디자이너 노라노, 송도 오다

요즘 젊은 층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이름을 줄줄이 꾀고 있을 정도다. 인터넷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말이 나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패션에 민감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한국의 코코샤넬’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패션디자이너를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지난 29일, 송도 뉴욕주립대 멀티플렉스 소극장에서 우리나라 1세대 패션디자이너 노라 노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영화, ‘노라 노’가 상영됐다. 영화의 주인공인 노라 노는 직접 방문해 영화관람 후 관객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노라노는 우리나라 여성들 사이에서 미니스커트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19살 때부터 디자이너로 활동한 그녀는 이제 85세가 되었..

인천 선학복지관 '사나래 합창단'의 영혼의 노래

맑은 영혼의 노래, 날개를 펴고 무대에 오르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선학사회복지관(관장 김민숙) 지하 강당에서 울려 퍼지는 귀에 익은 정겨운 노랫소리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타고 선학동 아파트마을에 곱게 내려앉는다. 이 노래를 부르는 주인공들은 인천을 대표하는 장애인합창단 선학복지관 ‘사나래 합창단’의 단원들이다. ‘천사들의 날개’라는 순우리말의 ‘사나래’는 지체장애, 시각장애, 정신장애, 뇌 병변장애 등 장애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마을합창단이다. 불편한 몸과 어눌한 발음으로 박자와 음정을 잘 맞추기는 힘들지만 악보를 외워서 부르는 그들의 노래는 수십 번의 반복으로 다듬고 또 다듬어진 영혼이 담긴 울림이다. “어르신 안녕하셨어요?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까 날씨..

채식주의자를 위한 중국요리집 [차이나타운 채식원]

이곳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중국집이랍니다!! 우리나라도 채식인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종교, 건강, 문화, 신념 등 다양한 이유에서 채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반해 채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채식주의자들의 편식 아닌 편식, 그들은 식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인의 오랜 외식메뉴, 중국요리도 채식주의자들에겐 먼 이야기. 지난 5월, 완벽한 채식을 선보이는 중국식당이 문을 열었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채식원’이 바로 그곳이다. 유일무이, 채식원은 국내에선 최초로 선보이는 채식 중화요리집이다. 이곳에선 만두, 자장면, 짬뽕, 탕수육 등 다양한 중식요리를 채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심지어 공갈빵, 월병까지 계란, 버터, 우유 없이 만든다. 채식중에서도 유제품..

인천 중구 백운산의 숨은 매력 찾기

하늘에서 바다를 내려 보니 가을빛 내려왔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비 그친 가을 산은 알록달록 오색 색동옷으로 갈아입을 것이다. 가을산은 더위에 쳐져있던 몸을 깨워 등산화 끈을 동여매게 한다. 밤톨처럼 영근 가을에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영종도 백운산 둘레길을 추천한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국민 산 중구 영종동에 위치한 백운산은 해발 255.5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동·북쪽으로 월미도와 강화도가 보이고, 남·서쪽으로는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시도·신도·장봉도 등 인천의 섬들이 보인다. 백운산은 높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코스 덕에 초보산행자나 가족산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말 공항철도에는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로 원색의 꽃이 핀다. 이들의 종착역은 '운서역'...

저가형보청기 추천(?) 딜라이트보청기,들림보청기,코셀지보청기,에리스보청기

저가형보청기 추천(?) 딜라이트보청기,들림보청기,코셀지보청기,에리스보청기[인천보청기/벨톤보청기인천센터] 저가형 보청기시장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 일반적으로 보청기는 기술적인 이유로 국내 원천기술로 제작하는 곳이 드물다 보니, 대부분 보청기가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에서 보청기 완제품 또는 부품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벨톤히어링코리아(벨톤보청기), 스타키코리아(스타키보청기), 오티콘코리아(오티콘보청기), 포낙코리아(포낙보청기), 와이덱스코리아(와이덱스보청기), 지멘스코리아(지멘스보청기)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전국의 전문센터에서 청각전문가가 상담 및 조절을 하고, 제작은 법인본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반적인 구조는 오랜기간 우리나라에서 형성된 ..

바다가 보이는 인천의 명산 [청량산, 월미산, 백운산]

머릿속까지 꽉 차 오르던 더위가 조금 누그러졌다.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결에 움직이기도 편해졌다. 더위로 늘어졌던 몸을 추스리고, 건강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해보자. 고맙게도 우리 주변에는 편안하고 근사한 산들이 꽤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서해의 해안선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진 인천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산은 없다. 대신 바닷물과 맞닿은 인천의 산들은 실제 높이보다 높게 보인다. 한 걸음 한 걸음 푸르름을 벗삼아 그 정상에 서면 마치 하늘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듯 가슴이 벅차다. 인천의 산에서는 섬과 바다만 보이는게 아니다. 인천의 현재와 미래가 보인다. 청량산-신세계가 펼져지다. 인천의 해안선은 지난 몇 년 동안 '천지개벽'을 했다. 들고나던 해안선은 이제 매립을 통해 반듯한 직선이 되었다.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