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게임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종목들은 일반 종합대회에서 보기 어려운 다소 생소한 것들이다. 종목당 걸린 메달 수와 경기방식을 알면 대회의 재미도 배가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내년에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번 대회를 다채로운 이벤트와 첨단 IT기술이 결합해 세대 구분 없이 함께 즐기는 대회로 치를 계획이다. 종목별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당구 (금메달 10개)

포켓볼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 3쿠션 경기로 나뉜다. 금메달 1개가 걸려있어 가장 치열한 3쿠션에서 한국과 일본, 베트남의 3파전이 예상된다. 차유람과 김가영 등이 출전하는 여자부 포켓볼은 한국의 아성에 대만, 필리핀이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다. 남자 포켓볼은 필리핀의 독주가 예상된다. 예비엔트리 마감 결과 35개국 309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댄스스포츠 (금메달 10개)

세계적으로 한국이 중위권에 속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최강 중국에 한국이 당당히 맞서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고, 라틴종목에서는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의 장세진·이해인과 스탠다드 종목의 박성우·조수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에이 (금메달 9개)

공식명칭은 '무에이'지만 태국에서 성행해 '무에타이'로도 알려져 있다. 120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기대주는 K1에서 활약중인 임수정과 용인대 동양무예학과 무에타이 전공인 최승우, 윤덕제, 조규호 등이 있다.

 


 

    킥복싱 (금메달 9개)

단순히 복싱에 발공격을 가미한 것이 아니라 등주먹, 리치핸드, 스피닝 등 공격 방법이 다양하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 강세다. 한국은 2011년 세계선수권 은메달의 유현우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십 우승자 김준성, 김도연, 박혜영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둑 (금메달 4개) / 체스 (금메달 4개)

11개국 72명의 선수가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나현 2단과 변상일 2단이 주목을 받고 있고 2∼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실내카바디 (금메달 2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종목으로 받아들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권을 내다보고 있다. 남자는 인도가 최강으로 이란, 파키스탄이 2위권, 한국과 방글라데시, 일본 등이 4위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크라쉬 (금메달 8개)

종주국인 우즈베키스탄이 독보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란, 카자흐스탄 등 중동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이상을 따내며 5위 이상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풋살 (금메달 2개)

 개최 종목 중 가장 많은 600여명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 대회기간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열린다. 남자는 이란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고 태국, 일본이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8강이 목표이며, 여자는 일본이 강세다.


 


 

    e-스포츠 (금메달 6개)

전략시뮬레이션(스타크래프트∥)과 스포츠(피파), 격투(철권), 레이싱 장르(니드 포 스피드)의 게임들은 주로 1대1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1인칭 슈팅게임 대표종목인 스페셜포스와 다중접속전략게임 대표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나눠 펼쳐진다. 이번 인천대회는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12개 종목을 9개 종목으로 확정했다. 비슷한 종목인 무에이와 킥복싱을 하나의 이벤트인 무에이&킥복싱으로, 바둑과 체스를 바둑&체스로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