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이 어두워서 일까, 인천사람들은 '인천엔 놀 곳이 없다'고 한다. '놀 곳'이라는 것은 '누가, 어떻게' 노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천에 '갈 곳'은 참 많다. 인천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놀 곳도 많고 갈 곳도 많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천에서 갈만한 곳을 안내해 주는 관광 안내소를 찾아갔다.
종합관광안내소
미래도시인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종합관광안내소. 하루 평균 100여명 정도의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송도가 국제도시인 만큼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어 영어와 일본어 등 통역이 가능한 안내원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종합관광안내소는 인천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컴팩스마트시티와 연결되어있어 관광객들의 인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안내소에는 기본적으로 관광객에게 언어별 안내책자와 지도, 숙박지, 음식점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안내원은 "외국인관광객의 경우 관광특구로 지정된 월미도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편이예요."라고 밝혔다.
종합관광안내소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기념품도 전시, 판매한다. 전시된 기념품은 모두 '한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이 기본이고, 여기에 한국과 인천을 상징할 특색 있는 장식이 기품을 더하고 있다. 기념품으로서 우수성까지 인정받은데다 실용적이니, 관광객들에겐 이보다 더한 기념품도 없을 것이다.
월드커뮤니티센터
원도심이었던 중구 일대는 살아있는 박물관과도 같다. 인천 관광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 중구 자유공원 기슭에 '월드 커뮤니티센터'가 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 제공과 관광안내, 세계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조성된 곳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중구의 A부터 Z까지 모조리 알 수 있다.
월드커뮤니티센터는 옥상을 포함해 총 3층짜리 건물이다. 1층은 안내 및 정보검색과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한켠에는 중국과 몽골의 전통의상과 악기를 통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2층은 다문화 홍보관과 '관광자원 안내관'이 있는데 관광자원 안내관에서는 주변 관광지역에 대한 정보를 터치스크린 하나로 알 수 있다.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영종도 등의 관광지역과 관광객이 가장 궁금해 하는 먹거리까지 상세히 안내해 준다. 기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문화해설사와 자원봉사자가 항시 상주하고 있어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문화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옥상으로 오르면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항만, 월미도 등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하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당일엔 휴관한다.
이밖에도 인천에 관광안내소는 많다. 10여곳이 넘는 안내소의 수 가 말해주듯, 인천엔 갈 곳이 차고 넘친다. 이젠 인천에서 놀자. (인천관광안내 1330)
<I-View 차지은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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