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자기 찾아온 난청을 말한다.
돌발성 난청 환자의 40%가 현기증을 동반하며, 이명이나 이충만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간혹 사격 연습이나 나이트클럽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활동 후 발생하기도 한다.
큰 소음에 노출된후 발생한 난청은 달팽이관의 감각세포의 손상때문인데 손상정도에 따라 회복의 정도는 다양하다.
대부분 돌발성 난청은 뚜렷한 원인이 없지만, 바이러스 감염, 약물 부작용, 자가면역 질환, 혈관장애, 스트레스, 종양 등의 원인이 돌발성 난청과 연관될 수 있다.
난청의 정도는 경도 난청에서부터 중도 난청, 고도, 심도, 농(전혀 청력이 없는 상태)까지 다양하게 발생한다.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시점으로부터 빨리 병원에 갈수록 예후가 좋아진다.
또한 난청이 경미할수록 회복이 좋다.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 여러가지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등을 하게 되는데, 환자의 약 1%에서는 청신경 종양을 동반하기도 한다. 반대로 청신경 종양 환자의 약 10%에서는 돌발성 난청을 동반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 필수적으로 MRI촬영을 하여 종양의 유무를 판별해야 한다. 약물치료로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단기요법을 쓰기도 한다. 그외 신경 안정제, 혈액 순환개선제, 항바이러스제 등이 추가 된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 환자의 1/3은 정상청력을 찾고, 1/3은 청력이 40-60 dB 정도 손실이 되며,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잃게 된다. 청력을 조금이라도 잃어버린 경우에는 이과적 치료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청기 등 의료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보청기 처방을 받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돌발성 난청에 따른 보청기 착용임을 얘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