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곳에서 보청기 또는 인공와우 착용자는 비교적 잘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끄러운 곳에서의 말소리는 주위의 소음 때문에 잘 들리지 않죠. 일반적으로 난청 아동의 경우 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 선생님의 말소리에만 집중하기에는 일상적인 소음이 크다보니 수업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학교 수업 시 FM무선 송수신기를 이용하여 난청 아동이 보다 명료하게 선생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센터에 난청아동이 방문하여 보청기와 호환되는 FM장비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는데, 자세한 설명이 부족해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FM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FM시스템은 포낙 FM시스템입니다.
FM시스템은 소리를 귀로 직접 전달하는 무선시스템입니다. FM시스템은 크게 FM 송신기와FM 수신기로 구성이 됩니다. 송신기를 통해 나온 무선주파수를 보청기 또는 인공와우에 장착된 수신기가 인식하여 착용자에게 소리를 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FM시스템이라는 것이 무선을 활용하여 보다 선명하게 화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기 때문에 성인난청자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지만, 언어습득이 더 중요한 아동 난청자에게 활용 효과가 큰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2007년 ‘장애인등에대한특수교육법’ 제정과 함께 특수학교를 비롯하여 일반학교에 까지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무상으로 FM송수신기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 FM 시스템 정부지원 신청절차(자세한 문의는 소담보청기 난청센터로 연락주세요)
* 포낙의 FM송신기 Inspiro와 수신기를 사용는 방법
1) 착용하고 있는 보청기와 수신기를 장착합니다.
2) 착용하고 있는 보청기에 FM기능 프로그램을 설정합니다.
3) 송신기와 수신기를 페어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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