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부터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소리 감각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이명 환자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귀 또는 머리 안에서 벌레 우는 소리, 바람 소리, 폭포 소리, 맥박 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등이 들린다고 호소를 하게 됩니다. 방음실에서 90%의 사람들이 20dB 이하의 이명을 느끼지만 이러한 것을 이명이라 하지 않고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일 때 이명이라 합니다. 청각손실자들의 70~80%가 이명을 경험하고 있으며, 정상청력자들 중에서도 20%가 이명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에 대해서는 크게 청각성과 비청각성의 두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비청각성은 혈관이나 근육, 관절, 이관 등 청각기관 주변의 다른 기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수술과 같은 의과적 치료로 처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청각성 이명은 청각기관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주관적이며, 발생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만큼 치료방법이 없거나 힘이 들지만, 현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추정 가능한 원인으로 내이질환, 소음, 두뇌외상, 만성중이염, 노인성난청, 약물, 빈혈, 당뇨, 매독 그리고 스트레스와 과도한 피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방법이 강구되고 있으나 어느 것도 확실한 방법은 없으며, 계속 치료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명 재활훈련법
이는 이명을 완전히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이명으로 인한 고통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다시 말해 환자가 강한 의미의 이명을 약하게 느끼게 해주고 이명을 특별한 의미가 없는 신호로 인식하게 습관화 시켜주는 훈련입니다.
차폐요법
보청기나 이명차폐기 등을 특정 장치를 통해 주변의 소리를 들려주고 이러한 차폐효과를 통해 이명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약물요법
이명을 경감시키거나 이명으로 인한 우울, 불안, 수면장애 등을 제거해주는 약제나, 내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약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바이오피드백요법
신체나 정신적 이완을 통해 긴장을 해소해줌으로써 이명의 악화를 호전시키는 방법입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이명 차폐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 듣는데 더 집중하므로 인해
2) 청력의 개선으로 들을 때 긴장이 감소함으로 인해
3) 보청기 자체의 소음과 주변 소음의 증폭 때문에 차폐효과 발생으로 인해
4) 무언가 조치를 받았다는 심리적인 만족감으로 인해 결국,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1) 먼저 이비인후과에 진료 상담합니다.
2) 큰소리나 소음에 노출되지 않게 하십시오.
3) 커피, 콜라, 담배 등 신경을 자극하는 물질을 피하십시오.
4) 혈액순환을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하고 식사 때 염분을 줄이십시오.
5)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