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 유소아/아동의 경우 성인 난청자보다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의 필요성이 훨씬 높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소리인식 및 언어발달 등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천적으로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 유소아는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 유무와 난청정도를 진단받고 인공와우 또는 보청기를 처방 받아야 합니다. 보청기로 해결하기 어려운 인공와우 대상자를 제외하고 평균 110데시벨 이하 정도의 청력인 경우 고출력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인공와우 착용모습과 고출력 귀걸이형 보청기 착용모습>
유소아 및 아동 난청자의 청력상태가 다양하긴 하지만 대부분 최초 착용할 시점에 고출력의 귀걸이형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고심도 난청 이상의 청력을 보이는 거죠.
인공와우 수술을 한 경우 지속적으로 청능사(Audiologist)에게 맵핑(Mapping)을 받으면서 언어재활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하면서 필요한 소리인식 및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구요. 마찬가지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 지속적으로 피팅(Fitting)을 받으면서 언어재활을 병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소아 및 아동이 선택할 수 있는 고출력 보청기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국내에서 대표적인 고출력 보청기는 포낙보청기의 '나이다'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포낙보청기의 나이다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소아에 대한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오랬동안 해왔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이 있습니다. 포낙 나이다가 유소아보청기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화자(말하는 사람)에게 송신기를 장착하여 보청기를 착용하는 아동(수신기 장착)에게 보다 선명한 화자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게 해주는 FM무선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아동용 고출력 보청기도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경쟁 회사에서 속속 고출력 보청기를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대부분은 포낙의 나이다와 같은 송신기+수신기+보청기+중계기 등 여러 장치가 접합된 FM무선 시스템인것에 반해 벨톤보청기에서는 파격적인 무선 고출력 보청기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바로 벨톤보청기 부스트(Boost)라는 제품인데요.
벨톤보청기 부스트는 그동안 유소아 및 아동용 보청기에서 사용하던 무선기능,,즉 송신기와 보청기에 장착하는 수신기+중계기, 그리고 보청기 라는 구조를 단순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벨톤보청기 부스트는 최근 벨톤보청기 퍼스트와 같이 아이폰(스마트폰)과 보청기를 무선으로 연동시키는 무선시스템을 장착한 고출력 보청기입니다. 원래 무선기술에 탁월한 강점을 가지고 있던 벨톤보청기가 그동안 유소아 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출력 보청기 제품군에는 무선기능을 접목시키지 않았다가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강력한 무기였던 무선기능을 탑재한 벨톤 부스트보청기를 출시하게 된 것인데, 그동안 송신기 구입(대략 250만원), 수신기 또는 중계기 구입(대략 140만원), 보청기 구입(대략 360만원)을 통해 평균 보청기 한대에 500~700만원 가까운 큰 금액으로 무선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구입비에서 제외한다면 무선기능이 탑재한 벨톤 부스트보청기(대략 400만원) 한 대면 모든 무선시스템이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출력도 나이다보다 조금더 높아졌고, 별도의 송신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설정을 할 경우 다양한 환경 및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생긴 것입니다. 더불어 보청기를 분실하였을 경우 GPS를 통해 1m이내의 거리까지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아동의 경우 분실걱정도 덜게 되었고, MP3 등 시청각 자료를 무선으로 깨끗하게 들을 수 있어서 벨톤보청기 부스트는 당분간 출시될 유소아 아동용 고출력 보청기의 절대 강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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