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Tinnitus)은 확실한 치료법이 많지 않습니다. 원인질활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한의원에서 보약을 먹는 방법도 생겨서 최근 다수의 한의원에서 이명치료를 홍보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소리치료 방법이 최선인듯 합니다.
소리치료의 핵심은 몸 내부에서 나는 소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습관화(Training)를 통해 소리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이명으로 인한 고통이 얼마나 되는지 설문을 통해 수치화하여 지속적인 소리치료를 하게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이며, 궁극적으로 이명에 따른 고통의 인지가 없어지면 치료가 완료되는 것입니다. 이명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6개월에서 2년정도 긴 재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환자의 인내심과 전문가를 믿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난청 환자 중 이명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어떻게 보면 이명만 있는 분보다 재활 및 완치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청이 있는 분들께서는 이명이 아니더라도 보청기를 착용하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응력에서 이명만 있는 환자보다 높은 효과를 나타내곤 합니다. 또한 이명과 난청이 동반한 환자분들은 기본적으로 보청기만 착용함으로써 이명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보청기 기능은 물론 이명치료기가 장착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치료기의 대부분은 일정한 잡음(Noise)을 발생시킵니다. 쉽게 생각하면 라디오 주파수가 잡히지 않을 때 나는 '치익'하는 잡음을 지속적으로 듣게 되고, 청능사(청각전문가)는 적절한 소리의 크기를 맞춰 이명 소리가 잘 인지되지 않도록 조절해 줍니다.
국내 출시된 이명치료기 또는 보청기가 많지는 않습니다. 소리치료기 중 베개형식으로 된 제품도 있고, 보청기모양으로 된 소리치료기도 있습니다. 난청이 있는 분들은 보청기에 이명치료장치가 장착된 제품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벨톤보청기 리치(Reach)는 오래전에 이명치료기능이 장착되어 국내에서 많은 분들이 착용하고 계시며,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의 : 1661-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