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를 착용하는 분들이 가장 원하는 보청기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화를 잘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데,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수화기로 들리는 전화 목소리가 생각만큼 또렷하거나 명료하게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바람을 가지곤 합니다.
대부분 보청기를 제작하면 귓속에 맞게끔 귓본을 떠서 귀에 쏙 들어가게 만듭니다. 청력에 따라 보청기의 사이즈는 변할 수 있어도 작은 초소형고막형(IIC)이 되었든 귀에 거는 귀걸이형(BTE)이 되었든 모두 귀에 집어 넣어서 귀를 막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들은 전화를 받을 때 살짝 보청기와 거리를 두고 받게 되고 전화 수화기를 통해 나오는 소리를 다시 보청기의 마이크에 전달받아 귀 안의 리시버로 전달하여 소리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소리의 명료도는 조금 떨어질 수 있고, ITC 크기 이상의 보청기는 전화를 조금더 잘받기 위한 텔레코일 작업을 할 수 있지만 그것도 유선전화에만 효과가 있을 뿐 요즘같이 휴대폰으로 통화가 많은 시기에는 통화 편리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최신 보청기에는 전화모드가 있어서 예전보다는 조금 도움이 됩니다.)
요즘 미국, 유럽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오픈형(개방형) 보청기는 기존의 보청기와 같이 귓본을 떠서 귀를 막는 구조가 아니라 귓속(외이도)에 어느정도 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지는 보청기의 일종입니다. 물론 소리는 보청기 본체를 통해 대부분 들어오지만 보청기를 하셔도 평상시 보청기를 빼고 전화를 잘 들을 수 있었던 분들은 오히려 보청기를 껴서 더 불편한 현상을 오픈형 보청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개방형 보청기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 전화를 받았던 전화기 수화기 소리크기를 유지하고 개방형보청기를 착용한 채 그대로 전화를 받아도 소리가 전달되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력이 조금 더 나쁜경우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화통화를 직접 하는것도 불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때는 휴대폰과 보청기를 중간에서 무선(블루투스)으로 연결해 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벨톤보청기에서는 벨톤 폰링크(Phonelink2)가 있으며, 휴대폰을 받을 때 굳이 전화기를 귀에 가져갈 필요없이 말하는 곳 근처에 폰링크를 붙여놓고 편하게 통화를 하면 상대방 목소리도 직접 무선으로 보청기를 통해 듣기 때문에 절달되는 소리의 손실이 적어서 보다 선명하게 통화할 수 있습니다.
벨톤보청기 폰링크는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면 통화버튼을 누르면 바로 무선으로 직접 통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간단하게 보청기의 듣는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변경 버튼이 있어서 보청기 조작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벨톤보청기를 착용하셨던 분들은 보청기를 새로 구입할 필요없이 바로 벨톤 폰링크를 구입해서 무선으로 통화를 하면 되겠지만, 새롭게 벨톤보청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 중 휴대폰으로 전화를 명료하게 듣고 싶은 분들은 굳이 벨톤 폰링크를 구입할 필요가 없고 바로 벨톤 퍼스트보청기를 구입하면 됩니다. 벨톤보청기 퍼스트는 이미 전 세계 최초로 미국 애플과 공동개발한 아이폰 연동보청기로 잘 알려져 있는 보청기이고, 벨톤 퍼스트보청기는 폰링크와 같은 무선중계기가 없어도 바로 휴대폰과 보청기가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전화소리뿐 아니라 음악, 동영상 소리 등 모든 소리가 중계기 없이 바로 보청기로 전달되어 들을 수 있는 혁신적인 보청기 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하루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보청기를 착용하고 불편함을 감수해야할 것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그 불편이 기술로 극복되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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