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쓰양의 <예술의 쌩얼>展

예술의 쌩얼이 궁금하다면?

 

우리는 언제나 전시장에서 완성된 작품과 마주한다. ‘예술과 환영’에서 곰브리치(E. H. GOMBRICH, 1909-2001)가 기술했듯이, 지각이 그 자체 고유의 방식으로 물체를 볼 수 없을 때, 차이점들의 명시를 통해 그것을 인식하는데, 어떤 때는 올바로 지각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부정확하게 상상하기도 한다. 예술작품이 가지는 이러한 모호성의 베일을 벗기기라도 하듯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2012년도 입주예술가 창작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웁쓰양의 <예술의 쌩얼>展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룸에서 개최한다.



웁쓰양은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예술과 대중과의 소통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 <예술의 쌩얼>전은 작업실의 일부를 전시장에 옮겨 놓고 아무도 의식하지 않은 채 작업 진행과정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공개하는 퍼포먼스형 전시이다.
작가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시장에서 아무도 의식하지 않은 채 작품활동을 하고, 이는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twitter : @woopsyang, facebook : woops.yang) 된다. 전시기간 중 오프닝 당일, 매주 주말에는 소셜 네크워크를 통해 모집한 인물의 초상화 제작과정을 보여주는데 관객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프로젝트룸의 입구는 전시장 벽면처럼 가로막혀져 있고 관람객들은 액자 안의 유리창 너머로 작업실을 엿보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갖고 있는 훔쳐보고 싶은 관음증과 같은 심리적 욕망을 해소케 하고 관객과의 깊숙한 관계맺기를 시도하고 있다. 아직도 전시장 앞을 서성이고 있는가? 멋쩍어 말고 예술의 쌩얼을 탐닉해 보자.

 



□ 작가소개
웁쓰양 Woopsyang은 부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 일러스트레이션 스쿨을 이수한 이후, 회화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며 꾸준히 작업을 하고 있다. 《Evolution》(비주얼아트센터보다, 서울, 2009)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교육십》,《서교난장》(KT&G상상마당, 2009)에 참여하였다. 웁쓰양의 주된 작품들은 사건, 사고들을 다루는 뉴스의 텍스트를 시각화 한 작업이다. 연일 뉴스에서는 끔찍한 사건들이 보도되지만 현대인들은 어느새 일상의 평범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텍스트 보도가 시각이미지를 동반할 경우 발생하는 전달력의 차이에 주목 한다. 온라인 게임 속 버그bug, 에러error, 글리치glitch 현상으로 보이는 이미지 왜곡을 조형적으로 선택해 불완전한 현대인의 삶을 새로운 뉴스텍스트로 시각화하고 있다. 회화 이외에도 환경퍼포먼스, 재래시장 노점전 <고등어를 사려다 그림을 사다>(2010) 퍼포먼스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예술과 대중의 소통 통로를 꾸준히 찾아 나서고 있다.

□ 전시개요
·전 시 명 : 2012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예술가 창작지원 프로젝트 <예술의 쌩얼>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룸
·전시기간 : 2012. 06. 21(목) ~ 07. 08(일)
·관람시간 : 10:00~18:00(일~목), 10:00~20:00(금,토) 월요일 휴관
* 작가퍼포먼스 매일 14:00~16:00(월요일 휴)
·문 의 : 인천아트플랫폼 032-76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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