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9일(수)부터 14일까지 미국 올랜도 메리어트호텔에서 2014 Beltone US Seminar가 개최되었습니다.

 

<2014년 벨톤 세미나가 있었던 미국 올랜도의 Orlando World Center Marriott 호텔>

 

본 세미나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 세계 벨톤보청기 전문점 중 우수센터가 추천되어 참석하게 됩니다. 금년 벨톤보청기 인천센터가 국내에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벨톤 미국 세미나에 참석한 벨톤보청기 인천난천센터 조현 원장>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보청기판매 형태와 미국의 판매형태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는 벨톤보청기 뿐만아니라 스타키보청기, 지멘스보청기, 오티콘보청기, 포낙보청기, 와이덱스보청기 등 해외 우수 보청기 브랜드의 이름 그대로 전문점을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포낙보청기 일산센터, 오티콘보청기 전주센터, 지멘스보청기 강남센터, 스타키보청기 분당센터 등등 각 보청기 브랜드 회사의 이름으로 전문센터가 보청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에 제가 소담보청기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던거와 같이 개별적으로 상호를 만들어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보청기 브랜드이름을 사용하여 상호를 정하고 판매를 하고 있죠.

 

 

미국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위에서 보듯이 스타키보청기 뉴욕센터라는 것이 없습니다. 또한 오티콘보청기 LA센터도 없고, 지멘스보청기 올랜도센터도 없으며, 포낙보청기 워싱턴센터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벨톤보청기 미시건센터 등 벨톤보청기는 미국내 전 지역 1500여개 전문센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브랜드 보청기로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보청기는 벨톤보청기 뿐이며, 수만명의 벨톤 전문점을 운영하는 청각전문가들은 Family ship을 가지고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여행을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보청기 하면 벨톤보청기를 대부분 인식하고 계십니다. 이유는 단일 브랜드로 미국에서 80년 동안 벨톤보청기라는 브랜드가 이러한 전문점 형태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본인의 부모님과 할아버지에 할아버지까지도 벨톤보청기를 사용하고 계시는 겁니다.

 

< 미국 작은 소도시에 있는 Campbell River Beltone Hearing Care Center 입니다.>

 

< 미국 동부의 New England 지역 소도시에 있는 Beltone Hearing Care Center 입니다.>

 

저도 소담보청기라는 고유의 상호명(예를 들어 대한보청기, 세기보청기, 딜라이트보청기 등등)을 만들어 센터를 운영해오다가 벨톤제품의 우수성 때문에 벨톤전문점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운영해오면서 제품의 우수성은 인정해 왔지만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은 그다지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번 미국 세미나를 통해 새삼 벨톤이라는 회사의 대단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국내 대부분의 센터에서는 브랜드상호를 사용하면서도 모든 브랜드의 보청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브랜드 보청기 전문점은 그다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자부심이 강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해외 선진국의 경우 전문센터는 대부분 청각학을 전공한 전문가 개인 이름으로 센터를 운영하기 때문에 브랜드 회사에서 벨톤과 같이 전문점 운영의 성공모델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많은 전문점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키보청기의 경우에도 60개 남짓 되는데,,,미국은 벨톤이라는 단일 브랜드의 전문점이 1500여개 정도 되니,, 단순히 비교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시장크기가 다르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각 브랜드 전문점에서 모든 브랜드를 취급할 수 있으니 더욱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자부심이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 2014 벨톤 미국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끼리 행사를 시작하기 전 교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번 미국 벨톤세미나에 참석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80년 동안 미국에서 어느 브랜드도 할 수 없었던 브랜드 전문점 운영에 대한 벨톤 전문점 식구들의 자부심이었습니다. 모든 벨톤 식구가 참석하진 못했지만, 참석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보를 공유하고 판매를 열심히 하여 우수판매점이 된 동료들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시상식의 규모는 대단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모든 보청기(스타키,지멘스,오티콘,포낙,와이덱스, 대한, 세기, 딜라이트 등등 모든 보청기)를 합쳐 1년동안 판매되는 보청기 수량이 연간 10만대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날 2013년도 미국 내에서만 판매를 가장 많이 한 벨톤 전문점에 대해 상을 수여하는데,,,연간 9000대 이상 판매하는 벨톤 전문점이 여러군데 있다라는 것에 너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장 먼저 시상을 한 연간 1000대 이상 판매한 벨톤 전문점이 수십군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미국에서 벨톤전문점만 우리나라의 전체 보청기 시장의 연간 판매수량을 거뜬히 넘기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상식을 통해 마케팅, 판매, 리더십 등 한 해 동안 열심히 한 동료를 축하하며 모두 기립하여 박수를 칠 때 저 또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60년 동안 벨톤보청기를 운영해 온 원로 청각전문가에 대한 시상식인데, 하나의 브랜드로 그렇게 오랬동안 판매해온 분에 대한 존경의 시상식 자리였으며 장인정신이 빛나 보였습니다. 이 시상식때 저도 모르게 울컥하며 감정이 올라오더군요.

 

 

< 60년 동안 벨톤보청기 전문센터를 운영해온 분에게 감동의 상패를 전하고 있는 모습>

 

시상식은 벨톤보청기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모든 동료, 식구를 위한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이 날 벨톤그룹 토드 머레이(Todd Murry)회장은 축제를 같이 즐기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스스로 무대에 올라 춤을 추는 등 격식을 버리고 자유스럽게 시상식과 파티를 즐겼습니다.

 

< 무대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벨톤그룹 토드 머레이 회장 >

 

< 한국에서 참석한 인천, 군자, 광명, 수원, 원주 센터 대표님들과 벨톤코리아 심상익 대표 >

 

 

시상식과 파티는 거의 매일 저녁에 진행되었고, 낮에는 벨톤보청기 교육 및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벨톤보청기 신제품인 퍼스트(First)와 볼드(Bold)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었고, 고급 마케팅 전략, 커뮤니티, 리더십 등 유익한 교육이 많았습니다.

 

< 2014년에 출시될 벨톤보청기 신제품 실습 장면입니다. >

 

이번에 국내에서도 출시된 벨톤 퍼스트(First)보청기의 경우 미국 애플(Apple)사와 단독 제휴를 통해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 아이팟(Ipod) 등 모든 애플 제품과 연동이 됩니다. 이는 매우 혁신적인 기술 서비스로 이제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지금까지 비싸게 돈을 주고 구입했던 리모컨 등 액세서리를 구입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귀찮게 어플을 깔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폰 설정에 들어가서 바로 보청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이러한 기능 서비스가 제공되는 보청기가 바로 벨톤밖에 없다는 것입니다.